2024/04/18 어제였다. 곧 열릴 토마스우버컵이 마지막 국제대회라고 선언했다. 94년생으로 알고 있는데. 단식선수 치고느 너무 이른 은퇴 선언이다.. 20년초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큰 교통사고의 여파 이후 임팩트 있는 활약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그의 정상을 향한 재도전을 뒤에서나마 응원하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말도 안되는 감각과 여유 왼손잡이 특유의 우아함으로 코트를 누볐던 켄토 모모타. 리총웨이 이후 시대를 점령한 악마의 재능. 내가 꼭 챙겨보던 인도네시아 긴팅 선수와 모모타 선수의 라이벌리티 그리고 둘만이 표현할 수 있던 묘한 랠리들. 돌아보니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 만개한 재능만큼 아쉬움을 자아낼 소식들도 많았지만 이제 그러한 이야기들도 길을 잃을 시간이다. 이제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