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Badminton/22 Indonesia 18

Ep.42 마지막을 그려준 사람들

Ep.42 마지막을 그려준 사람들 이유와 친절에 대하여 팰리스 패트릭 어제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팰리스 한 게임도 같이 배드민턴을 치지는 않았지만  옆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만으로 팰리스는 날 계속 챙겨줬다. 다른이들은 단품 메뉴를 시킬 때 우리 자리에는 음식이 쌓여갔다 본인은 정작 시켜 놓고 맛만 보고 나와 함께 더치페이를 해주었다. 그 마음을 조금 알아서 일까 그렇게 오늘까지 약속을 잡게 되었다. 딱히 기념품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촉이 들었고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달까 둘 다 부족한 영어에 우린 자주 길을 되돌았고 미쳐버린 교통체증에도 짜증 한 번 없이 긴 시간 묵묵히 운전을 해 준 팰리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패트릭과 ..

Ep.41 Badminyo 마지막 민턴 자카르타

Ep.41 Badminyo 마지막 민턴 자카르타 밍 Orion Stadium 어디까지가 우연이고 어디까지가 필연일까 막연하게 그렸던 만남이 떠나기 2틀 전에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손가락으로 채 다 셀 수 없는 친구들을 만났고 먼저 나서서 다가가고 싶을 정도로 정돈 된 그들이었다. 아... 이거지..! 일요일 마다 2~3명씩 랜덤으로 나 또한 작게나마 모임을 꾸려본 결과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굉장히 신비한 경험이었다 라고 밖에 지금 당장 더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어디서부터 기억을 되짚어야 하는지 가늠조차 힘들다 버겁지만 집중해서 버티고 선택해 본다. 여행은 그저 다시 시작일 뿐이다 https://youtu.be/5iMGv6i91Fg

Ep.39 MuseuMacan

Ep.39  MuseuMacan- 교통의 불편함을 잠재울 수 있을 만큼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공간 자카르타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들러야지. - 딱히 할 일도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는 상태 여행이 막바지로 흐르고 있다는 증거다 좁은 단칸 침대에 누워 배달앱을 뒤적인다 얼마나 고민했을까 인스타로 로마에게 메세지가 왔다 '칵테일 만들건데 올래?' 나를 보고 있었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의 타이밍 또 잠은 로마네서.. https://youtu.be/3VmwpGtv0nA

Ep.38 Day3 = R16

Ep.38  Day3 = R16 - 아니 티켓을 샀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 - 배드민턴을 모르고 치지 않는 사람도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와 콘텐츠가 필요 한국 대회는 외국 선수들을 보러 갔는데 외국에 나오니 자연스레 팔은 안으로 굽는걸까 피곤해도 한국선수들 경기는 눈에 핏줄 세워가며 노려 보게 된다. - 너무 즐겁고 매우 재미있지만 이 둘을 이겨낼 만큼 피곤도 하다. 소란스러운 관중들 티켓을 사도 앉을 수 없는 좌석 수많은 히잡들 사이로 피어난 눈동자들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인도네시아 언어들 그리고 곧 그리워질 모든 것들 #yonex  #배드민턴 #bulutangkis #badminton  #2022indonesiaopen #jakarta  #bka #istorasenayan  #일시적알파카 #배드..

Ep.37 자카르타에서 배드민턴

Ep.37 자카르타에서 배드민턴 아무생각 없이 쉬자 그런 날. 저녁에는 시간 맞춰 운동을 다녀왔다. 압도되는 분위기의 비주얼 초대를 해줬다고 친절을 바랄 순 없지만 그래도 조금 서운한 건 사실. 말과 말 사이에는 책임이 있다. 분명히 그러므로 바른 거절은 꼭 필요하다. 그렇게 삶에 한 명이 스쳐 지나가고 또 다른 약속을 받게 되었다 우연히. 일요일 운동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https://youtu.be/wggF4E2wiqs

Ep.36 2022 인도네시아오픈 Super 1000

Ep.36 | 2022 인도네시아오픈 Super 1000 - 어쩌면 이 긴 여행의 최종 종착지가 아닐까 인도네시아 오픈 super1000 시리즈가 시작되었다 예선전(qualifying) 부분이 없어 스케줄이 단촐해 보였다. (R32 시작) 쉽게 끝날 수 있어 보이는 경기가 없어 보였다 랭킹을 얻기가 얼마나 힘든지 새삼 다시 느꼈다 우리가 편히 봐왔던 유튜브 속 대회들 결승 준결승만 들여다 보던 나에게 부끄러움을 가득 안겨주었다. 매 경기 서로 피를 튀기며 싸우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선수들이 플레이 하고 긴장감 압박감을 이겨내고 반복하겠지.. 나름 많이 찾아보고 선수들의 고충을 조금은 더 이해한다 생각했는데 요번 여행은 그런 많은 자만의 벽을 무참히 부셔주었다. 선수들이 버텨내는 무게를 간접..

Ep.35 구시가지(Kota Tua)

Ep.35 | 구시가지(Kota Tua) Samudra Sport | Badminton | Indonesia | 일시적알파카 | Travel - 세상은 짧고 하루는 긴 법 - Ayu 감사 인사를 전해야지 그녀는 아피의 친구다. 지난주 티켓이 매진 되어서 방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그녀 또한 사정상 티켓을 구매해줄 사람을 찾고 있었고 아피의 소개로 그렇게 우리는 처음 만나게 되었다. 사람을 편해지게 만들 줄 아는 사람 나의 부족한 언어로 인해 자주 정적과 대화 단절이 이루어지곤 할 참에 그럴 걱정 없다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 괜찮은 식사와 커피 약간의 산책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순간이었다. 시간을 내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늦었지만 전해 본다 https://youtu.be/grmo..

Ep.34 일요일

Ep.34 | 일요일 - 아피와의 약속이 갑자기 취소되었고 어제 새벽 하디에게서 온 메시지를 기억해 냈다. "1시 로마네 집" 나른하고 싶다면, 쉬고 싶다면 이들을 찾으면 된다. 일요일 오후 늦잠 수영 TV 노래 이유 없이 차곡차곡 쌓이는 테트리스 같은 일요일 사이사이 회복이 과즙처럼 흘러 나온다 - Expo 그리고 길거리 음식들 바나나튀김과 아보카도 주스가 특히 떠오른다. 맛있다라는 건 결국 익숙함과 뗄 수 없다라는 생각 아 쌀모찌에 우유를 넣은 것도 잊을 수 없겠지 아.. 한국은 좁구나.. 아 너무 좁구나.. - 돈 몇 푼 아끼자고 편의점에서 물을 사서 호스텔에서 마셨는데 와 같은 가격이네.. - Kerak telor는 인도네시아 요리의 Betawi 전통 매운 오믈렛 요리입니다. (영상 속 길거리 음..

Ep.33 아피 랑 하루

Ep.33 | 아피 랑 하루 - 06.11 (토) 미술관에서 함께 기다리던 이들은.. 갑자기 관광버스를 타고 홀연히 떠났다. 그제서야 이상함을 느꼈다. 방 하나 정도의 요상한 공간이 유일한 전시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 급한대로 지도에서 괜찮아 보이는 박물관 하나를 찾았다.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박물관 보다는 미술관이 개인적으로 좀 더 애착이 간다. - 저녁 어제의 일이 떠올라 일찍 출발 했건만 주말 저녁은 그다지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았다. 함께 저녁과 주스 노래를 나누고 민턴을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사람들 중에 분명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잘한다고 역시 국민 모두가 잘 할 거라는 것은 큰 착각이자 선입견이구나 그래도 운영 방식은 태국과 비슷한 구석이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