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야지 너와 새벽에는 동네 시장을 걸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움을 만끽하고 이른 점심시간에는 괜찮은 락사집을 찾아 보자며 한 그릇을 노나 먹으며 2-3군데 정도의 식당을 들르고 오후에는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곤히 청해 눈이 떠지면 비몽사몽한 상태로 미리 봐두었던 로스터리로 향해 그 날 기분에 어울리는 원두를 각각 고르고 노을이 제법 비추는 자리를 함께 선점해 보자 페낭은 날씨 덕에 야시장도 많고 시끄러운 클럽과 bar도 제법 있지만 이미 많은 새로움에 지친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각자 찍은 사진과 영상을 번갈아 보며 내일을 작은 기대로 가득 채울 테야. 네가 좋아하는 가벼운 와인은 이미 몇 잔 들이켠 후겠지? 내일도 오늘처럼 소소하게 그리고 가득하게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