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턴한다롱/2024 파리 올림픽 19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WS

천유페이 선수가 일찍 떨어진 것 빼고는마린이 뿌린 대로 거둔 사건 빼고는 우연 따위도 없었던 여자단식. 안세영 선수의 금빛작두 사건으로 길이길이 기억되었으면 좋겠다.협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일까? 본질적인 물음에 스스로 답할 수 없는 존재들은 이미 길을 잃은 지 오래다.썩은 부분은 치유를 기다릴 수 없다. 충분히 도려내야 한다.꽤 긴 시간 불편하겠고 당사자가 아닌 누군가는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다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배드민턴협회는 배드민턴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누구도 아닌.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MS

단식은 역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는 변수는 없었던 것 같다. 올림픽의 무게감을 간접적으로 새삼 다시 느껴본 일.예선은 H,L 조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조기퇴근 이슈 빼고는 크게 탈이 없었다. R16 부터 순서대로 보면 컨디셔닝이 괜찮았던 대만 쵸티엔첸이 나라오카를 잡았다.인도의 센은 분위기를 타고 자국 선수 프라노이도 제쳤고, 싱가포르의 로킨유는 중국의 리시펑을 잡았다.리시펑 선수는 아직 랭킹에 비해 거품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에 확신이 더 들었다. QF 개인적으로 중국의 시유키 선수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으로 금메달과는 인연이 끝난게 아닐까 생각한다.태국의 비티산 선수의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보다 더 큰 무대에 적합한 형태일지도. 작두를 좋아하는 리지지아는 또 한 바탕 춤을 췄고 너무 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MD 본선

결승에 중국/대만이 올라온 이상. 중국이 피지컬적으로 질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지구는 둥근가..우리나라가 생각 하는 한/일전과 같은 느낌이려나 중국과 대만의 매치는? 궁금하네 개인적으로 대만팀은 기복이 심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실력에 거품이 심하다는 생각은 올림픽이 끝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지만.. 2회 연속 금메달이라니.. 작두를 심하게 타버렸네.. 잃을 게 없는 자들의 여유려나.. 이들의 2회 연속 금메달.이 전 중국 푸하이펑 선수의 2회연속 금메달의 느낌과는 너무 다르다. 뭐가 그리 다를까.. 나.. 이야기에 구성이 없다..?우리는 항상 꽤 멋진 스토리를 원하니까?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되려나. 10년 20년 뒤에는 오늘의 금메달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금메달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록은 변하지..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WD

혼복과 마찬가지고 지난 올림픽 빼앗긴 금메달을 가져온 천칭첸/지아이펀 조. 어찌 보면 여단의 안세영과 비슷한 압도적인 예상답안이었다. 그저 복식이라는 불안감과 변수가 있었을 뿐. 하지만 아주 미비해 버렸다. 아쉽지만 우리나라 여복은 세대교체의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 아쉽고 고마운 시간들.. 그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은 유통기간이 짧은 음식이다. 선수로서 맛보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말이다.3번의 출전은 선수로써 개인으로써 너무 닳아버린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같은 목적지의 목표가 길어질수록 의미는 희석 되어간다. 오늘 하루 또한 무수히 변해가기에올림픽이 큰 무대이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는 의미는 내가 평생 변하지 않겠지만 선수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개인의 ..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XD 본선

배드민턴 생태계에 추첨이란 어울리지 않는 잔인함이라고 생각. 그것 또한 변수에 의한 재미이려나.황야총/젱시웨이 조가 맡겨놓은 듯 압도적으로 금메달을 쓸어갔다. 일견 예상된 결과지만 예상을 실천하는 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는 쉽지만은 않은 일이기에 충분히 박수를 받을만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추카추카 서승재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인다.작은 토너먼트에서는 문제 없어 보였지만 보이지 않는 중압감은 설명할 수 없는 압박감과 체력부담으로 다가오는 듯 보인다. 준결승에서 자국 선수를 만난게 오히려 승리에 대한 불안감을 야기했다 생각한다. 반대로 김원호 선수는 그의 랜드마크라고 생각하는 끈질김으로 결국 일을 냈다. 자국 선수들끼리의 만남은 변수가 발생하기 참 쉬운 공간이다. 매일 연습하는 사람과 시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