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턴한다롱/민턴일지

[Badminton] 시합의 의미

창래 2024. 3. 25. 16:57

그런 의문이 들었다.

아마추어 동호인에게 시합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니 어떤 의미여야 할까?

 

선수들에게 시합이란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는 시험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마추어의 시합이란 선수들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는 자리여야만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승을 해도 허무할때가 있고, 예선전에 고배를 마시더라도 괜시리 개운한 마음으로 시합장을 등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배드민턴의 시작을 지켜준 사람들

시합을 준비하는 과정 속 만난 경험들

이어진 술자리 대화 속 덧붙여진 조언들

시합장까지 이어진 응원의 얼굴들

 

우리가 기억하고 우선해야 하는 것은

대진이 좋아 운 좋게 우승한 사진이나

급수가 올랐다고 어깨 올라간 허세가 아니라

 

힘든 과정을 함께하고 

괴로운 순간들을 지지해주었던

배드민턴 클럽과 모임 사람들에 대한 감사인사이지 않을까 싶다.

 


 

 

다들 각자의 목적과 의미를 갖고 배드민턴이라는 취미를 즐긴다

다만 변하지 않는 것들을 되새길 줄 아는 평범함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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