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턴한다롱/민턴일지

올림픽

일시적알파카 2024. 7. 14. 20:33

배드민턴에게 올림픽은 4년마다 열리는 히든퀘스트 같은 모습이다.

한 게임 한게임이 주는 무게감과 압박감은 일반적인 상위 토너먼트 그 이상일 것이다.

 

내가 보기에 올림픽은 배드민턴 선수로써의 명예를 드놉이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배드민턴 선수이기 이전에 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로써의 큰 자부심이 최우선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가니 어느 순간 올림픽이 스포츠 엑스포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각자 스포츠의 매력을 어필한다.

 

세상은 점점 나아질 것이고 일이 끝난 하루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가 아마도 성인들의 평생 과제일 것이다.

그 중 운동은 개인의 건강과 관련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 의미를 담고 우리를 부추길 것이다.

 

3주 남짓한 올림픽 기간 평생 해볼까말까한 스포츠들의 단면을 베어물며 

우리는 다음주를 위해 주말 하루 장을 보듯,

나의 삶을 윤택하고 건강하게 지지해 줄 스포츠를 마음으로 그려볼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배드민턴으로 유입될 것이다.

그리고 반년에서 일년 사이 90% 이상의 초보자들은 라켓을 내려놓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드민턴의 레슨 방식의 변화와 학교 방과후 수업들의 체계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코리아오픈을 좀 더 배드민턴을 위해 활용할 기회의 터로 만들어야 한다.

배드민턴을 모르는 사람도 직관을 오는 그런 하루를 그려본다. 냥

'민턴한다롱 > 민턴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친지 한 달.  (0) 2025.03.11
나는 왼손잡이다  (0) 2025.02.09
A  (0) 2024.06.10
역할  (0) 2024.05.20
자가스트링  (0)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