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턴한다롱/25 BWF World Tour

2025 Taipei Open Super 300

창래 2025. 5. 21. 12:47

티켓은 여기서 산다

https://ticket.ibon.com.tw/


 

대만오픈을 다녀왔다.

똑똑하고 친절했던 나라.

가까우니 오히려 조금은 멀리했던 그 나라에 배드민턴을 핑계로 다녀왔다.

 

SF

토너먼트는 Taipei Arena 에서 열렸다.

도심 한복판은 아니지만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이 붙어있던 교통이 꽤 괜찮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반대쪽 체육관에서는 대만에서 제일 크게 열린다는 아마추어 배드민턴 시합 '모닝컵' 또한 함께 개최했다.

매년 같은 시기에 열리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누군지 몰라도 참 머리가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육관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빼곡하게 채워낸 관중석은 배드민턴을 대하는 대만의 하루를 기억하기 충분했다.

체육복합시설 공간 안에 있어서 체육관 밖으로 나오면 편의점도 바로 있고 음식을 먹으러 나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위치였다.

300급에 어울리지 않는 열기는 충분히 이 공간을 다시 찾아오고 싶은 이유를 던져주었다.

 

그런 생각

작년 대만오픈은 대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리양&왕치린 조합 중

리양의 은퇴식이 열렸다는데 얼마나 성대했을지 가늠조차 되질 않았다.

상상만으로도 충만한 그 날의 분위기를 상상해 보았다.

 

아쉽고 바라는.

배드민턴 토너먼트는 일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매 년 꼬박꼬박 열린다.

근데 왜 그 해를 기념하는 작은 기념품을 준비하는 토너먼트가 그리 없을까 아쉬움이 든다.

작은 키링이나 작은 핀배지 정도로도 하루를 추억하기에 충분한 보탬이 될 텐데 말이다.

할인하는 요넥스 매장도 좋고, 재고 남은 것 팔아주는 것도 좋은데 작은 센스로 하루를 소중히 기억하게끔 남겨준다면

분명 우리는 매년 하루쯤은 토너먼트를 보러 오는 단골이 될 충분한 여유가 생길 거라 믿는다.

 


싱가포르에 김지현 코치님이 당도하셨다.

300급은 확실히 자국친화적이다.

 

일본과 태국의 아이돌 둘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디펜딩 챔피언 유진이형은 할만큼했다.

진용선수 보고싶다

좋다 이연우 선수. 

8번 시드 여홍웨이. 돌아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