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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2 2022 Thomas & Uber Cup 직관하기

일시적알파카 2024. 3. 27. 20:00

 

 

 

Ep.02 | 2022 Thomas & Uber Cup 직관하기

우리는 언제든지 손에 든 핸드폰이면 어느 나라의 시합이든 과거 어떤 날의 경기든 시청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 시대에 직관은 그것도 해외 직관은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비효율적인 행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꼭 해외 직관을 해보고 싶었다.
배드민턴이라는 실내 종목의 특성상 보통의 많은 사람들은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무신경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배드민턴 선수도 사람이다. 그들 또한 바뀐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고 밥을 챙겨 먹어야 하며 시합에 앞서 매번 섬세한 감정을 컨트롤 해야한다. 앞으로도 내가 프로 선수가 될 일은 없다. 그러니 평생 선수들 만큼 민감하게 느낄 수는 없겠지만. 내 일생에 한번 쯤은 선수들이 어떤 분위기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며 시합을 뛰는지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래야 마음이 조금은 후련할 것 같았다. 

그리고 스스로가 던진 단순한 호기심에 직접 답을 채워 넣고 싶었다.

체육관은 어느 정도 크기일까
관중석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을까
조명은 어떨까
바람 영향이 많은 코트는 어디일까

체육관 주변 환경은 어떤지 배드민턴 팬의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부분을 배워오고 싶었다.


무엇 하나 철저하지 못한 성격에 일반적으로 계획과는 담을 쌓고 산다.
나름 준비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허우적거리는 하루를 담고 있다. 

https://youtu.be/hVeMuUVAx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