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05-2 Uber Cup Final Part.2

Ep.05-2 | Uber Cup Final Part.2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우버컵 파이널] | 배드민턴 | Badminton


1경기 안세영 선수가 경기를 지고 나서 나는 100% 확신했다. 아 졌다.. 아 졌구나.. ㅠ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녀들은 정상에 우뚝 올랐다. 무려 12년만이라고 한다
이래서 스포츠가 나는 좋다. 100% 라는 말을 언제나 부정할 수 있는 인간적인 형태.
삶의 모든 희노애락이 짧은 시간 안에 응축되어 있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늦은 저녁과 앞으로 혼자 지내야 하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러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마주했다.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의 여자 2분이 편의점 바로 옆에 있던 코인세탁기에서  빨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마 하고 지나가는 척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니. 맞다. 내가 아는 그 두 사람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여자 선수 2명. 
Misaki MATSUTOMO 선수와 Sayaka TAKAHASHI 선수. 이게 뭐라고 그리 떨렸을까.
시합장이 아닌 곳에서 사진을 요청하는 것이 조금 실례라고 생각되었지만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다행히도 두 분은 굉장히 친절하게 부탁에 응해주셨고, 자신들을 알아본 사실에 굉장히 놀라는 눈치였다.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도 일본어를 하는 것도 굉장히 신기해 하셨다. 이렇게 성덕이 되는것인가.. 다음 만남에는 꼭 선물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 그리고 그녀들의 선수 말년을 항상 응원하겠다.


티격태격 했지만 그 사이 Y와 정이 충분히 든 것일까
혼자 잠드려는 침대가 오늘 따라 꽤 커 보인다.

티켓 예약 사이트
https://booking.thaiticketmaj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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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GyYzY1H_K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