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onChang 111

Ep.21 다시 반나

Ep.21 | 다시 반나 | 태국여행 | Banna 마을 소개를 부탁했던 약속이 어그러지고, 서둘러 Y에게 연락을 드렸다. 마침 그가 반나에 우연히 온다는 이야기를 어제 안부를 묻다가 들었기 때문이었다. 급하게 연락도 받고 이미 저녁도 드신 상태였지만 그는 여전히 인자했다. 저녁을 혼자 먹어야 하는 날 기다려 주시고 먹고 싶다고 말한 음식도 물어물어 운동 전 포장을 함께 다녀와 주셨다. 돌아보면 내가 태국에서 가장 감사해야 할 사람이 아닌가라는 반문이 들었다. 오늘 함께 온 Y의 친구 '곰'도 그렇고 굉장한 에너지들로 삶을 꾸며온 사람들 같았다. 큰 인상을 받았고 너무나 많은 걸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https://youtu.be/9OeZHspgPpY

[Badminton] Ep.78 Reload Malaysia

이륙 전 비상탈출 안내는 스크린으로 대체 되었고 환승하러 들른 중국의 입국심사대는 즉시 통역기가 구비되어 있었다. 속이 넉넉한 세상에는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잡념들이 득시글하다. 모두가 다 안다고 떠드는 세상살이에 내 생각은 두려움과 초조함을 감추기가 힘들어져만 간다. 이유 없는 검문처럼 세상은 비교의 저울질을 통해 단 하나의 정답으로 우리를 부추긴다. 어쩌면 인터넷의 발달은 여행의 죽음을 가속하는 일은 아니었을까 더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떠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