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7 2AM Ep.47 ~ 2AM 지역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지만 배드민턴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야간 배드민턴은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지만.. 하하 이제 싱가폴이라는 나라를 떠올릴 때면 먼저 국기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나의 벗들이 먼저 버선발로 마중 나옴을 느낄 수 있다 고맙고 감사한 그들에게 진심을 되돌려 줄 날이 찾아오기를. https://youtu.be/1VpoNBmA_XY Travel ÷ Badminton/22 Singapore 2024.05.04
Ep.46 맥주에 취하는 남자들 Ep.46 맥주에 취하는 남자들 내가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연에 기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일 것이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목적을 붙이고 싶지는 않았다. 허나 더 늦지 않은 시간에 배드민턴을 목적으로 한 번 떠나보고 싶었다. 날 닮은 사람들. 배드민턴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문화가 너무나 달라도 배드민턴 하나만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오늘 나는 여행 떠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여행을 정리해야 할 순간이 찾아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https://youtu.be/IqXVqeEO28I Travel ÷ Badminton/22 Singapore 2024.05.03
Ep.45 민턴일지 Singapore Ep.45 민턴일지 도대체 가늠이 안되기에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Intermedia - low 실력의 모임으로 결정했다. 1번의 버스 환승 총 1시간이 걸렸다 오늘 모임은 생각보다 실력이 낮았던 것 같다. 일단 우리나라와 다르게 나이가 다 섞여 있고 제일 잘 치는 사람이 시 B급 정도쯤 될거라 가늠해 본다. 2시간 운동에 싱가폴 달러 12$ 모든 게임은 21점으로 진행되었다. (콕비 포함) 운동함에 있어 실력을 빼고 이야기를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배드민턴을 할 줄 안다고 나라를 떠나와 이렇게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할 따름이다. 이미 2달 가까이 이렇게 무식하게 다녔지만, 여전히 신기하고 새로운 감정이 드는 것은 내게 각자의 다름을 엿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 Travel ÷ Badminton/22 Singapore 2024.05.02
Ep.44 휴식 Ep.44 휴식 Be, 애런, 드루 드디어 싱가폴에 온 목적이었던 Be를 만났다. 여전히 다정다감했던 Be 무뚝뚝하지만 틈틈히 살가운 애런 마음이 따뜻한 것 같은 드루까지 몇 번을 곱씹어야 이유는 타당해지는 걸까 배움이 있는 하루로 기억하고 싶다 https://youtu.be/m-hz21yDq5k Travel ÷ Badminton/22 Singapore 2024.05.01
Ep.43 전입신고 Ep.43 전입신고 결국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탔다 이미 적응을 마쳐서 일까 큰 위화감 없이 숙소까지 다다랐다 방 한 번 바꾸고 괜찮은 친구까지 덤으로 얻었다. 이름은 Pak 싱가폴 사람 요리사 미국과 홍콩에서 12년을 살다 업무 오퍼를 받고 최근 돌아왔다고 한다 첫 인상부터 클래식한 느낌이 몸 곳곳에서 풍겨져 나오는 멋난 사람이었다. 낮잠을 청하고 일어나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흔쾌히 저녁시간을 내주었다. 유년시절 자신이 걷고 놀았던 공간들을 그는 흔쾌히 나누어 주었다. 조금 걷고 충분히 마셨다 싱가폴의 첫 날 소란스럽지 않은 그 하루가 그립다 -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작은 존중들이 싱가폴 거리 곳곳에 스며 있었다. https://youtu.be/qPc4d3W3HOc Travel ÷ Badminton/22 Singapore 2024.04.30
[Badminton] Ep.93 쉼쉼 Ep.93 쉼쉼 28 - 로마/하디 - 외계인2 29 - 로마네 가족 보금자리 - PFN (불한) 30 - Macan - My, Pleasure / 나의 기쁨입니다- 살라마마칸 / 잘 먹겠습니다 31 -순수한 강함 Travel ÷ Badminton/24 Indonesia 2024.04.29
Ep.42 마지막을 그려준 사람들 Ep.42 마지막을 그려준 사람들 이유와 친절에 대하여 팰리스 패트릭 어제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팰리스 한 게임도 같이 배드민턴을 치지는 않았지만 옆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만으로 팰리스는 날 계속 챙겨줬다. 다른이들은 단품 메뉴를 시킬 때 우리 자리에는 음식이 쌓여갔다 본인은 정작 시켜 놓고 맛만 보고 나와 함께 더치페이를 해주었다. 그 마음을 조금 알아서 일까 그렇게 오늘까지 약속을 잡게 되었다. 딱히 기념품이 더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촉이 들었고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달까 둘 다 부족한 영어에 우린 자주 길을 되돌았고 미쳐버린 교통체증에도 짜증 한 번 없이 긴 시간 묵묵히 운전을 해 준 팰리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패트릭과 .. Travel ÷ Badminton/22 Indonesia 2024.04.29
[Badminton] Ep.92 패트릭의 여느 주말 Ep.92 패트릭의 여느 주말 Team Banana 민턴을 치러 가면 자주 되뇌는 말이 있다. 배드민턴은 4명 모두가 즐거워야 하는 운동이다. 바나나친구들과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음 따스했던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고 싶다. ----- 주고받는 셔틀콕으로 그 마음들은 조금씩 얽히고설켜 버린다 경기가 끝나고 그것들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을 땐 이미 처음 딱딱했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Travel ÷ Badminton/24 Indonesia 2024.04.28
[Badminton] Ep.91 Indonesia Badminton Masters 2024 QF Ep.91 Indonesia Badminton Masters 2024 QF 대중교통의 속도감이 좋다 불과 2년 사이 인도네시아오픈은 많이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 티켓부스를 경기장 입구 가까이로 옮겼고 인 당 2장으로 티켓 판매를 제한해서일까 입구에 판을 쳤던 암표상은 보기가 드물어졌다 푸드코트는 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로 채워졌다. 그리고 퀄리티와 가격도 조금씩 낮아진 느낌이다 푸드코트는 경기장 2층 뒷편 양쪽에 설치되었으며, 간이로 천장과 개수대도 만들어 놓았다. 입구마다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의 종류를 표시해 놓은 센스도 이뻤다. 부러운 남의 자식 농사를 지켜본 것마냥 기분이가 좋았던 오늘 하루. Travel ÷ Badminton/24 Indonesia 2024.04.27
[Badminton] Ep.90.5 다시 로마네 Ep.90.5 다시 로마네 세상 어딘가에 마음의 안식처를 두는 일. Travel ÷ Badminton/24 Indonesia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