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복과 마찬가지고 지난 올림픽 빼앗긴 금메달을 가져온 천칭첸/지아이펀 조. 어찌 보면 여단의 안세영과 비슷한 압도적인 예상답안이었다. 그저 복식이라는 불안감과 변수가 있었을 뿐. 하지만 아주 미비해 버렸다.
아쉽지만 우리나라 여복은 세대교체의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 아쉽고 고마운 시간들.. 그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올림픽은 유통기간이 짧은 음식이다. 선수로서 맛보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말이다.
3번의 출전은 선수로써 개인으로써 너무 닳아버린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목적지의 목표가 길어질수록 의미는 희석 되어간다. 오늘 하루 또한 무수히 변해가기에
올림픽이 큰 무대이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라는 의미는 내가 평생 변하지 않겠지만 선수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개인의 삶을 안정적인 정신으로 살아낼 수 있는게, 운동을 열심히 잘하는 것 이전에 수반 되어야 할 인간의 기본이자 본질 아닐까. 앞으로는 운동만을 서포트 하는게 아니라 선수들의 삶을 다채롭고 건강하게 유지 보수 해줄 수 있는 분야 또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를 도구로 지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썩어빠진 협회 또한 재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협회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협회의 존재는 선수의 육성이자 배드민턴의 육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본질을 흔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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