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 Badminton/22 Thailand 25

Ep.13 태국오픈 결승전 분위기는 어떨까??

Ep.13 | 태국오픈 결승전 분위기는 어떨까?? 2022 Thailand Open Final | Badminton 갈까말까 수십번을 고민했다 마지막 2경기. 남복과 혼복만 보자 스스로와 합의를 마쳤다. 남복 기권. 혼복은 어제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다 없던 기운이 2배로 빠졌다 그래도 태국에서의 큰 챕터가 마무리 되는 날이었다 스스로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꼭 남기고 싶다 https://youtu.be/mtPAD6zOp0g

Ep.12 지금은 혼합복식의 시대

Ep.12 | 지금은 혼합복식의 시대 Badminton | 2022 Thailand Open Semi Final 점심을 생략하고 시합을 보러갔지만 아주 잘 차려진 경기력에 배고픔은 쉽게 잊혀갔다. 다만 자주 못 챙겨 먹고, 억지로 집중을 해대니 정신이 피곤하고 몽롱한 것 같다. 아직 모든게 처음인지라 뭐가 옳은지 가늠할 수가 없다. 그저 믿어 볼 수밖에. https://youtu.be/y63hclrjhgc

Ep.11 민턴인의 여행일지

Ep.11 | 민턴인의 여행일지 2022 Thailandopen Quarter Final | 태국에서 민턴하기 | 운동 후 한 잔 걸치기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에 대한 불안이 엄습할 떄 자주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했다. 오전과 오후에는 시합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배드민턴을 한다. 배드민턴 코트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을 사귀어 함께 야식과 한 잔을 하러 간다. 이런 상상을 떠나오기 전 자주 하곤 했다. 어느덧 여행을 떠나온 지 일주일이 넘었다. 어느 정도 태국에서 지내는 삶에 적응했고, 적응하니 마음이 조금 말랑해졌다. 오늘 같은 하루를 그리며 떠나온 여행이었다. 하지만 막상 만나니 불안은 어느새 자취를 감췄다. 매번 이런식이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https://youtu.be/0JtdA7wd..

Ep.10 Thailand Open 2022 HSBC BWF WORLD TOUR SUPER500 R16

Ep.10 | Thailand Open 2022 HSBC BWF WORLD TOUR SUPER500 R16 우버컵이 진짜 큰 대회였구나 ATK 부스가 사라졌다. 용품점은 YONEX만 남았다. 3층을 지키던 가드들은 모두 집으로 갔다. 조명이 밝아졌고 우버컵은 푸른색 계열이었다면 태국오픈은 붉은색 계열로 바뀌었다. 선수들 등장 음악도 사라졌다. 물론 예선이라 그럴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단체전으로 단련된 나의 궁둥이는 이제 5~6시간 관람은 아주 가볍다. 여행을 하며 자주 느끼는 사실이 하나 있다. 영어는 여행에 필수 요소가 아니라는 것. 영어는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주지만 반대로 많은 것을 놓칠 수도 있는 행위라는 것. 나 또한 영어가 유창한 편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서 내 영어가 유창해 질 때가 ..

Ep.09 Thailand ÷ Badminton

Ep.09 Thailand ÷ Badminton 오늘은 허광희 선수의 태국오픈 R32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상대는 토마스컵 마지막 상대와 같은 Viktor Axelsen. 경기를 보러 갈까 고민하다가 집관을 결정했다. 경기를 마치고 광희선수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내일 오후에 보자던 약속을 오늘 점심도 가능하냐는 물음이었다. 당연히 불러주시면 다른 일은 차치하고 나가야죠. 사석에서 현역 선수를 만나 볼 기회가 생기다니.. 감개무량했다. 그간 겪었던 나의 고생을 보상 받는 느낌이랄까. 초면에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카메라는 들지 않기로 스스로 다짐했다. 이제 어느덧 고참이 되어버린 허광희 선수에게 밥과 커피를 아주 행복하게 얻어 먹었다. 다만 너무 긴장해서인지 밥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기억..

Ep.08 Holiday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휴식]

Ep.08 | Holiday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휴식] | Kao ka mu | 소맥 늦은 점심까지 늦잠을 잤다. 어기적어기적.. 어제 M이 얘기해 준 집 근처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장은 작은 농수산물 시장을 보는 느낌이었다. 환전해 온 돈이 크지 않아 그렇지 음식들의 가격은 대부분 저렴했다. 1500~2500원 사이를 웃돌았다. 오늘 선택한 음식은 Kao ka mu. 쉽게 말하면 족발밥. 함께 나온 새끼손톱만한 마늘과 고추가 더위를 짧게나마 씻겨주었다. https://youtu.be/318nYTQlVm4

Ep.07 Ko Kret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Ep.07 | Ko Kret |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M과 함께 Ko Kret에 방문했습니다. 시합만 보러 다녀서 내가 이런 나라를 여행하고 있었구나 라는 자각을 처음 실감했습니다. 무작정 뜨겁다고 생각했던 날씨에 맞춰 태국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사람의 문화를 배우는 일은 언제나 겸손함을 가르칩니다. 언젠가는 모두 제자리에 들어 맞는 퍼즐처럼 그렇게 하루하루 배워가는 여행의 시간들이 즐겁기만 합니다. Cafe address Name : Ban Nai Yim(บ้านนายยิ้ม) บ้านนายยิ้ม 21 หมู่ 1 เกาะเกร็ด Pak Kret District, Nonthaburi 11120 https://youtu.be/AK6772ZnAfQ

Ep.06 2022 Thomas Cup Final

Ep.06 | 2022 Thomas Cup Final |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토마스컵 파이널] 이미 지쳐버린 몸을 이끌고 Thomas Cup 관람을 갔다. 오늘 가장 기억 남는 점은 그들의 경기가 아니라 3:0으로 끝난 경기 시간이었다. 0%에 가깝던 나의 체력으로는 그 어떤한 즐거움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체력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깨달은 하루였다. 앞으로의 여행에 밑거름이 되기를. 사상 처음으로 인도가 Thomas Cup에서 우승을 이루었다. 배드민턴 단체전 특성상 단식 3경기 복식 2경기이다. 그래서 요번 시합은 3명의 단식 모두 주요 랭킹에 들어 있는 인도의 우세를 점치기는 했지만 3:0으로 끝나버릴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점점 젊은 인도 출신의 랭커들이 쌓여가고..

Ep.05-2 Uber Cup Final Part.2

Ep.05-2 | Uber Cup Final Part.2 배드민턴으로 태국 배우기 [우버컵 파이널] | 배드민턴 | Badminton 1경기 안세영 선수가 경기를 지고 나서 나는 100% 확신했다. 아 졌다.. 아 졌구나.. ㅠ 그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녀들은 정상에 우뚝 올랐다. 무려 12년만이라고 한다 이래서 스포츠가 나는 좋다. 100% 라는 말을 언제나 부정할 수 있는 인간적인 형태. 삶의 모든 희노애락이 짧은 시간 안에 응축되어 있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늦은 저녁과 앞으로 혼자 지내야 하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러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마주했다.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의 여자 2분이 편의점 바로 옆에 있던 코인세탁기에서 빨래를 기다리고 ..